[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프랜차이즈 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가맹점 거래에 대한 부분으로 알려지면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굽네치킨과 롯데리아, bhc 치킨, 뚜레쥬르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여러 곳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A씨는 “본사의 각종 제품 밀어 넣기와 잦은 할인·사은행사 때문에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밀어 넣기와 관련해 “월말이 다가오면 본사 실적 때문에 밀어 넣기가 많아진다”며 “이 때문에 매장에서 필요 이상의 제품들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모든 제품을 구입하려면 이틀 전에 현금으로 계산해야 한다”며 “구입한 제품은 매장에서 팔든지 어떤 식으로든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사가 각종 할인·사은행사를 자주 해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할인 금액의 일부와 우산, 마스크 등 사은품 비용 일부를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등 이래저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본사와 가맹점주 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므로 이런 고충이 있어도 가맹점주 입장에선 본사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다”며 “만약 본사와 가맹점주 간에 관계가 좋지 않으면 가맹점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공정위는 제품 밀어넣기는 가맹점주 의사에 반하기 때문에 가맹사업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CJ푸드빌 관계자는 “공정위의 현장조사는 아직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밀어넣기 역시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