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중국 사업에서 1500억 원 손실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이마트가 올 연말까지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한다.
이마트는 24일 “수익성이나 비전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 점포 6개의 폐점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내 모든 점포에서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업을 이끌어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마트는 최근 4년간 중국사업에서 15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등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2월 상하이(上海) 취양점에 단독점포를 내고 중국 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 26개까지 점포 수를 늘렸지만 수익성이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이듬해부터 12개 점포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현재는 6곳만 영업하고 있다.
이마트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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