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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장고'..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복귀
'돌아온 장고'..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복귀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6.12.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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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외이사에 추천…‘지주체제 전환’ 역할 맡을 듯

 
지난 2010년 신한금융 내분 사태로 퇴진했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사진)이 우리은행 사외이사를 맡아 금융계로 돌아온다.

신 전 사장은 산업은행을 거쳐 19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장, 신한·조흥 통합은행장을 지냈다. 2010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그를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촉발된 내분 사태로 불명예 퇴진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로부터 우리은행 지분 4%를 인수한 한국투자증권은 신 전 사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투증권이 그를 추천한 것은 은행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 전 사장이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만큼 우리은행의 지주체제 전환 과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신 전 사장은 “민간은행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외에 우리은행 지분을 4~6%씩 인수한 4곳의 과점주주들도 사외이사를 추천했다. 키움증권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박상용 연세대 교수를, IMM 프라이빗에쿼티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을, 한화생명은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원장을 내세웠다. 동양생명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한 중국 안방보험은 중국계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로 추천된 인사들은 다음달 초 구성될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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