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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홍석현-이재용 불러 억울함 토로"
"대통령, 홍석현-이재용 불러 억울함 토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1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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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플러스 "손석희 제거 위해" 보도.. JTBC 측 "사실무근.. 법적대응 고려"

 
청와대가 손석희 JTBC 사장을 제거하기 위해 압력을 넣었다는 외압 의혹이 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에서 만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에게 '최순실 잘못이지, 나는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차 대국민담화와 비슷한 맥락이다. 이런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을 물러나게 하라'는 압력도 있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시사종합지 시사플러스는 30', 손석희 JTBC 사장 제거위해 이재용 3번 불렀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홍세표 전 한미은행장 등이 최근 모인 남양 홍씨 모임에서 나왔던 전언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석현 회장은 지난 22일 청와대로 가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고 손석희 사장과 관련한 압력을 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후 청와대는 이재용 부회장을 따로 또 불러 비슷한 얘기를 되풀이했다고 시사플러스는 덧붙였다.
 
이 기사에는 홍석현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현재 시국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대목도 나온다.
 
홍 회장의 전언에 따르면 대통령이 얘기하는데 완전 딴 세상 사람처럼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최순실이 잘못한 것이지, 자기는 억울하고 분하다"고만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시사플러스 기사 중)
 
이 보도를 통해 전해진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은 29일 제3차대국민담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에서도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은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1998년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단 한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았다""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강하게 부인했다. 30일 오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서 봤던 글이다.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국정농단 최순실 일가의 태블릿 PC를 단독 입수해 최초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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