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2:30 (일)
"금융위, 미르재단 의혹 차은택 회사에 광고발주"
"금융위, 미르재단 의혹 차은택 회사에 광고발주"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6.10.10 16:5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車, 예정없던 캠페인 광고 수주"..금융위, "계속된 주제의 하나" 해명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가 예정에 없던 금융개혁 관련 광고를 차은택 창조경제추진단장의 회사에 발주했다면서 배경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에 대해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 편 홍보는 예정에 없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계속된 금융개혁 주제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10"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차은택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예정에 없던 금융위의 캠페인 광고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채 의원이 금융위에서 제출받은 '금융개혁 캠페인 광고 제작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 홍보 담당자들과의 회의에서 핀테크와 금융개혁 관련 2건의 캠페인 광고를 제작하기로 하고 비용 14억원을 기관별로 책정해 집행했다. 광고 제작은 금융위의 홍보 관련 업무를 기존에도 담당하던 B 광고 홍보 대행사가 맡았다.
 
채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는 여기에 당초 계획에 없었던'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추가로 제작하기로 하면서 이를 기존 B사가 아닌 '아프리카 픽처스'에 맡겼다.아프리카 픽처스는 차 단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광고 제작비는 총 13천만 원이었고, 이는 한국거래소가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예정에도 없던 정부정책 홍보 광고를 추가 제작하기로 하고 이를 차 단장이 대표인 회사를 특정해 제작을 맡긴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위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파견 직원을 통해 추천받았다고 하는데 문체부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난 만큼 어떤 과정을 거쳐 차 단장의 회사를 계약 당사자로 선정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는 광고회사 선정 과정에 관련해서는 "금융개혁종합편 등을 제작했던 B사 측에 추가 제작을 의뢰했지만, 제작물량이 밀려 불가능하다고 통보해 왔다""업계 지명도와 제작능력을 고려해 아프리카 픽처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금융위 관계자가 문체부 파견 직원의 추천이었다고 언급했다는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