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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성매매 의혹’ 지점장 입건
신한은행 ‘성매매 의혹’ 지점장 입건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6.10.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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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기각…수사 중 버젓이 명예퇴직?

 
지난해 불거졌던 신한은행 지역 간부들 ‘성매매 접대’의혹과 관련 수사를 벌이던 경찰이 1명을 입건했다.

10일 한 매체는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보도하며 문제의 지점장은 지위를 이용해 업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뜯어내는 등 횡포를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박 모 전 지점장은 수사가 시작된 지 거의 일 년 반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씨는 광주광역시 상무 지구에서 향응과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아 왔다. 하지만 증거 확보가 어려워 성매매 혐의는 입증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에서 박 씨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50억 원대 대출 알선 등을 미끼로 업자로부터 2천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무고 혐의도 드러났다. 박 씨와 함께 입건돼 조사를 받아온 지역 본부장과 지점장 3명도 검찰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사가 시작됐는데도 박 씨는 버젓이 명예 퇴직했다.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박 씨를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4년 신한은행 지역본부장과 지점장 등 간부들은 대출이 필요한 업자에게 술자리와 성매매를 접대 받은 의혹을 받고 수사를 받아 왔다.

‘성매매 접대’에 연루된 신한은행 간부는 호남금융본부장 조모 씨와 목포지점장 박 씨 등 5명이다.

이들은 대출 중개를 맡고 있는 신모 씨에게 사업 자금 50억 원 대출을 빌미로 광주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과 성매매를 접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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