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을 줄이고 실익 주기 위한 것”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은 농업인이 농·축협으로부터 받은 영농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1%포인트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정책자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영농자금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약 18만명의 농업인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농업인이 받는 신용대출 등 영농자금 상품의 대출금리는 평균 4% 정도다.
금리인하 지원 대상은 이달 30일 기준 보유한 대출 잔액이며, 내달 1일부터 상환 기일까지 연 1%p씩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농협은 금리인하에 필요한 약 500억원은 연말 상호금융특별회계를 통해 농·축협에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상호금융특별회계는 매년 지역 농·축협이 예치한 여유자금을 운용하며 수익을 내 농·축협의 추가정산과 적립금 등으로 활용되는 특별회계다.
농협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실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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