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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정변'?..신동주부회장 해임
롯데에 '정변'?..신동주부회장 해임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1.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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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 임원직 모두 상실"..후계자구도 중대 변화 가능성

 
롯데그룹에 경영권승계의 변화를 뜻하는  이른바 '형제의 난'이 일어난 것인가.

신격호(일본명 시게미쓰 다케오·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일본명 시게미쓰 히로유키·61) 씨가 일본 롯데그룹의 임원직에서 모두 해임되며 사실상 경영에서 퇴출됐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의결·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그는 당시 기준으로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었으나 8일 이 자리에서도 해임됐다. 신 씨가 전격적으로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에서 배제됨에 따라 후계자 구도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롯데홀딩스 측은 신씨가 이날부로 롯데그룹 내의 임원직을 모두 상실했다는 사실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확인해주었으나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까지 신씨가 맡고 있던 롯데상사 사장직을 8일부터 쓰쿠다 다카유키(72) 롯데홀딩스 사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신씨는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 이사회 때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3가지 직역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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