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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대 이후 대비"…현대차 임원승진 역대 두 번째
"800만대 이후 대비"…현대차 임원승진 역대 두 번째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4.12.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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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경쟁 격화와 대외내 경기침체 우려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임원 승진자를 배출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트 800만대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ㆍ개발(R&D)ㆍ기술과 영업ㆍ마케팅 분야의 승진자가 특히 두드러진 만큼 상품성을 높여 지속적으로 성장에 경영 목표를 두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전년 대비 3.3%의 소폭 증가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 임원 및 발탁 승진의 성과자 우대 등 예년의 인사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189명)를 차지해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또한 저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환율 리스크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중은 26.8%(116명)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및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데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3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 김원옥 상무보B는 상무보A로 승진했으며,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부장은 이사대우로, 현대캐피탈 디자인랩실장 이정원 부장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여성임원은 총 9명이 됐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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