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생보협회장' 추대설에 반대 기류
'이수창 생보협회장' 추대설에 반대 기류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11.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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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사장 재직시 주주이익 만 반영, 소비자주권 침해 전력"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과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등이 강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일부 금융소비자들이 삼성그룹 출신의 이수창 후보에 대해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창 전 사장은 1974년 삼성그룹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제일제당,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다가 2001년에 삼성화재 사장으로 내려왔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생명사장을 맡았다.  정통 보험맨이 아니라 삼성맨이다.

   
▲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특히 이 전 사장은 2006.04월부터 2011.06월까지 삼성생명 사장을 맡으며 상장차익독식 등 반소비자활동을 해온 전력이 있다. 따라서 시민사회단체와 소비자단체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수창 사장은 손보협회 회장으로도 물망에 올랐으나,  여론이 반 삼성기류가 흐르자 삼성그룹이 중도에 지원을 중단해 후보에서 포기했다'는 후문도 전하고 있다. 모피아 회장 이후의 생보협회 회장 선임에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협회는 사업자 이익단체이지만, ’소비자보호와 공익성을 표방하는 한 소비자권익에 반하는 생각을 가진 인사는 곤란하다라며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은 재직시 소비자권익은 전혀 고려치 않고 주주이익만을 생각해 소비자주권을 침해한 전력이 있다"고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한편 생보협회는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첫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협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회추위는 위원장으로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를 선임하고 최대한 많은 후보가 지원할 수 있도록 25일까지 각자 단수 또는 복수로 회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2차 회의(25일)에서 선임 절차 방식을 논의하고 후보를 압축한다. 회추위가 후보를 정해 회원총회에 올리면 회원사들이 투표로 차기 회장을 뽑게 된다. 김규복 현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8일 종료된다.

차기 하마평에는 이수창 전 대표,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 신은철 전 한화생명 부회장, 신용길 전 교보생명 대표 등 업계 출신 인사들이 올랐다.

이 전 대표는 경북 대창고,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으로 지난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2001년 삼성화재 대표, 삼성전략기획위원회 위원을 거쳐 지난 2011년까지 삼성생명 대표를 역임한 전형적인 ‘삼성맨’이다.

반면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은 1971년 신탁은행에 입행하여 신한은행 사장, 대한생명사장, 화보협회 회장, 교보생명 부회장 등 은행과 보험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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