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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뻥연비'-'집단 소송' 봇물
현대차 '뻥연비'-'집단 소송' 봇물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4.08.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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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인단 5,700명 넘어..6개 제조사 상대 최대 3백만 원까지 소송 계속

 
현대차가 싼타페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해 대규모 보상안을 내놨으나 후폭풍이 거세다. 집단소송 인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를 제외한 다른 제조사들은 여전히 연비 과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연비 집단소송인단은 5,700명을 넘겨 6개 제조사를 상대로 최대 3백만 원까지 보상하라는 소송을 계속하고 있다. 다른 차종들도 연비 과장 논란이 일면 다시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어 연비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재계와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현대차 말고도 이번에 문제가 된 차종은 현대차를 포함해서 모두 6개 차종에 이른다.

먼저 쌍용차의 코란도 스포츠가 있다. 또 폭스바겐 티구안, 아우디 A4, BMW 미니쿠퍼 컨트리맨, 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체로키이다. 모두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표시연비보다 5% 넘게 떨어져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대차를 뺀 5개 제조사는 아직 보상계획이 없다. 연비 과장을 섣불리 인정했다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보상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통보를 받으면 거기에 따라서 이제 다음 단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보상 문제는 좀 더 보자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준에 맞춰 주행저항값을 넣어 연비를 측정했고,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도 국토부가 끼어들어 자체 산출한 저항값으로 정반대 결론을 내린 것은 불만이란 것이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지난 6월 "통일된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연비 검증 권한을 독차지하게 된 국토부는 연말쯤 신형 제네시스 등 17개 차종에 대한 연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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