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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평산 신씨(平山申氏)-496,874명
(14)평산 신씨(平山申氏)-496,874명
  • 정복규
  • 승인 2014.07.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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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신숭겸(申崇謙)의 처음 이름은 삼능산(三能山)이며 전라도 곡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궁예가 세운 나라인 태봉의 기장(騎將, 기마병의 장수)으로 있었다.

그러나 궁예의 폭정이 날로 심해지자 당시 동료 기장들과 만나 궁예를 추출하기로 했다. 이들은 밤에 왕 건의 집에 가서 고하기를 지금 임금이 정사를 참람히 하고 형벌을 함부로 하여 처자를 죽이고 신하들을 목 베어 없애며,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서 이를 미워하기를 원수 같이 여깁니다. 예로부터 어두운 임금을 폐하고 어진 임금을 세우는 것은 천하의 대의(大義)이니, 청컨대 공()은 은()과 주()의 일(은나라의 탕왕과 주나라 무왕의 혁명을 가리킴)을 행하소서라고 했다.

왕 건이 낯빛을 붉히고 거절하면서 말하기를 임금이 비록 포악하더라도 어찌 감히 두 마음을 품겠는가. 하물며 나와 같이 덕 없는 사람이 감히 탕무(湯武)의 일을 본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여러 장수들이 말하기를 때는 만나기 어렵고 잃기는 쉬운 것이요, 하늘이 주는 것을 거두지 않으면 도리어 재앙을 받는 것입니다. 어찌 하늘의 뜻을 어기어 백성들에게 배반당한 필부의 손에 죽겠습니까라고 했다.

태조의 부인 류씨(柳氏)가 장막 안으로부터 나와서 태조에게 말하기를지금 여러 장수들의 의논을 듣건대 여자라도 오히려 분발되거든, 하물며 대장부이리요하면서 손수 갑옷을 들어 왕 건에게 입혔다.

신숭겸은 여러 장수들과 더불어 밖으로 나와서 사람을 시켜 외치게 하기를 왕공(王公)이 이미 의기(義旗)를 들었다고 하자 백성들이 분주히 달려 온 자가 무려 수만 명이었다.

궁예는 이 소식을 듣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위골짜기로 달아나 숨었다. 그러나 궁예는 부양(강원도 평강군의 옛 이름) 백성들에게 곧 살해되고 만다. 이어서 왕 건이 왕에 즉위하고 나라 이름을 고려라고 했다.

하루는 왕 건이 장군들과 평주(평산)에 사냥을 나가는 도중에 기러기 세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누가 저 기러기를 쏘아서 맞힐 수 있는가?”하고 물었다. 신숭겸이 자신이 맞추겠다고 하며 몇 번째 기러기를 맞출까요?” 하며 물어보자 세 번째 기러기 왼쪽 날개를 맞추라고 하자 날아가는 세 번째 기러기의 왼쪽 날개를 맞추어서 떨어뜨렸다. 태조가 탄복하고 근처 땅 300결을 하사하고 함께 본관을 평산으로 삼게 했다.

927(태조 10) 태조 왕 건은 대구 공산동 전투에서 견 훤에게 포위되어 전세가 위급했다. 이 때 태조와 용모가 비슷한 신숭겸은 태조를 피신케 하고 대신 어차를 타고 출전하여 전사 하였다. 태조는 그의 유해를 예를 올려 장사지냈다. 또한 공신으로 추봉하고 시호를 장절이라고 했다. 태조는 또 신숭겸의 죽음을 몹시 슬퍼한 나머지 그의 아우 능길(能吉)과 아들 보장(甫藏)을 원윤(元尹, 태봉 및 고려의 벼슬이름)으로 삼았다.

1120(고려 예종 15) 예종은 신숭겸과 김락을 추모하여 도이장가를 지었다. 묘소는 강원도 춘성군 서면 방동리에 있고 음력 33일과 99일에 향사한다.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동상은 탄생지인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구룡리 용산단 경내에 있다. 순절지인 대구 동구 봉무동 파군재 삼거리와 묘소가 있는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방동 경내에도 있다

조선조 여류시인 신사임당은 신 개의 현손녀이다. 진사 신명화의 딸로 감찰 이원수의 부인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많이 알려져 있다. 동리 신재효는 판소리 연구로 이름이 높다. 그는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등을 여섯 마당으로 체계를 세워서 사설(辭說)문학을 대성했다. 특히 춘향전, 박타령, 토끼타령, 심청전 등을 창극화했다. 해공 신익희는 1956년 제3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나 유세 도중 사망했다.

현대 인물은 신현확(국무총리), 신병현(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신직수(법무부장관), 신태영(국방부장관), 신현돈(내무부장관), 신상철(공군소장, 주스페인대사, 체신부장관), 신동원(외무부차관), 신태익(법제처장), 신응균(육군중장, 국방부차관), 신현수(감사원감사위원), 신언한(법무부차관), 신상초(국회의원), 신상식(국회의원), 신경열(국회의원), 신영국(국회의원), 신오철(국회의원), 신정철(대법원판사), 신정치(서울고법판사), 신성철(대전지법천안지원장), 신현식(서울고검검사), 신영길(부산지법부장판사), 신창언(서울고검검사), 신태환(서울대총장, 통일원장관, 건설부장관), 신석철(충남대의대학장), 신현천(경상대총장), 신사훈(서울대교수), 신국주(동국대행정대학원장), 신동관(태평양화학그룹수석부회장), 신덕균(동방유량 회장), 신훈철(삼성항공산업 사장), 신현석(KBS기획위원), 신동호(조선일보대표이사), 신경순(서울신문논설위원), 신영철(한국일보논설위원, MBC해설주간), 신영균(영화배우), 신석균(한국발명학회회장), 신하균(국회의원), 신두영(감사원장), 신현경(국회도서관장), 신옥철(국회의원), 신동준(국회의원), 신우식(육군소장), 신우철(육군준장), 신위영(육군준장), 신동윤(육군준장), 신정현(경희대교수), 신수철(숭전대교수), 신용철(경희대교수), 신건영(충북대교수), 신대현(충남대교수), 신재섭(충북대교수), 신연식(경원대교수), 신용진(전북대교수), 신일철(고려대교수), 신윤창(국회의원), 신태수(건국대총장), 신동욱(연세대교수), 신동선(육군소장), 신동훈(서울대의대학장), 신동우(만화가), 신재두(서울대교수), 신철균(국회의원), 신억상(삼부토건이사), 신동철(중앙경제신문부국장), 신호철(육군준장), 신성순(중앙일보논설위원), 신익현(현대중공업 상무이사), 신영철(중앙일보논설위원), 신효철(서울대교수), 신태민(서울신문논설위원), 신두완(민권당사무처장), 신혁균(서울시의원), 신사희(서울시의원), 신동엽(시인), 신현상(전북도교육위원회의장), 신현택(임실부군수) 씨 등이 있다. (무순, ·현직 구분 안 됨)

본관 평산은 현재 황해북도 평산군의 지명이다. 고구려 때에는 대곡군(大谷郡) 또는 다지실(多知悉)이라 하였다. 747(신라 경덕왕 6) 대곡성을 설치하였고,757(경덕왕 16)엔 영풍군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940(고려 태조 23)에 명칭을 평주(平州)로 바꾸었다. 1895(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평산군으로 개편하였고,

1914년 군·면 폐합으로 남서부의 일부를 연백군에 이속시켰다. 행정구역은 평산읍, 청학·와현 노동자구, 월천리·탄교리·임산리·기탄리·예성리·평화리·복수리·삼룡리·한포리·옥촌리·주포리·봉탄리·해월리·봉천리·삼천리·용궁리·상암리·산수리·산성리·청수리 등 1개읍 2개 노동자구 20개리로 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평산읍이다. 인구는 1990년 현재 134,524 명으로 추정된다.

평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평산김씨(平山金氏), 평산백씨(平山白氏), 평산소씨(平山邵氏), 평산신씨(平山申氏), 평산유씨(平山庾氏), 평산윤씨(平山尹氏), 평산이씨(平山李氏), 평산정씨(平山鄭氏), 평산조씨(平山趙氏), 평산차씨(平山車氏), 평산한씨(平山韓氏) 등이 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836명이 있다. 문과 178, 무과 90, 사마시 560, 역과 5, 의과 2, 음양과 1명 등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평산신씨는 1985년에는 총 110,558가구 460,238, 2000년에는 총 154,612가구 496,874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44천여 가구, 36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19,685, 부산 31,304, 대구 24,031, 인천 18,200, 경기 62,942, 강원 19,484, 충북 16,888, 충남 41,489, 전북 24,515, 전남 32,055, 경북 38,030, 경남 28,698, 제주 2,917명이다. 서울, 경기, 충남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14,938, 부산 30,609, 대구 27,815, 인천 30,778, 광주 12,570, 대전 15,023, 울산 8,563, 경기 107,262, 강원 16,066, 충북 16,821, 충남 25,438, 전북 19,859, 전남 14,778, 경북 30,615, 경남 22,484, 제주 3,255명이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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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 이메일: jungboky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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