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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안동 권씨(安東權氏)-629,291명
(11)안동 권씨(安東權氏)-629,291명
  • 정복규
  • 승인 2014.07.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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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는 신라 종성인 김씨와 같은 뿌리다. 따라서 시조 권 행(權幸)의 본래 이름은 김 행(金幸)이다. 후백제, 고려, 신라가 정립하던 후삼국 시대에 안동 지역은 전략상 요지였다.

930년의 안동전투에서 당초 열세였던 왕 건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세력이 있다. 이들이 바로 당시 안동의 호족 김선평을 비롯 김 행과 장 길이다. 그 뒤 왕 건은 이들에게 높은 벼슬을 내린다. 그 중에서도 김 행은여러 방면에 능력이 뛰어나다며 권세를 뜻하는()’씨 성을 하사한다. 이렇게 해서 안동권씨가 시작된다.

안동권씨는 안동김씨, 안동장씨와 더불어 안동의 대표적인 성씨다. 권 행은 고려 개국 공신이 된 후 중앙 정부의 관직에 나아가지는 않았다. 그는 안동 성주로 갖고 있던 종래의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질적 지배 세력으로 남아 있었다.

시조 권 행의 묘소는 경북 안동군 서후면 성곡리 천등산 능골에 있으며 향사는 매년 한식일과 10월 중에 한다. 삼국통일에 공을 세운 시조 권 행과 김선평, 장정필을 모시기 위해 983(고려 성종 2)에 세운 삼태사 묘는 경북 안동시 북문동에 있으며 매년 2월과 8월에 제향한다.

안동권씨는 10세조를 파조로 하여 여러 파로 갈라진다. 고려시대 추밀원부사를 지낸 권수평(權守平)은 고려사에 청빈한 관리의 표상으로 기록된 인물이다. 그의 아들 권 위는 태자의 태사로 권씨 가문 최초로 충헌(忠憲)이란 시호를 받은 인물이다.

권수평의 증손이며 찬성사 권 단의 아들인 권 부(權溥)는 자신을 포함해 그의 아들 5형제와 사위 3명이 모두 군()에 봉해져서 명성을 떨쳤다. 당대 9봉군(當代九封君)은 역사상 처음이요 마지막이라는 것이 가문의 자랑이다.

양촌 권 근(1352~1409)은 이색과 정몽주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우고 고려 공민왕 때 17세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고려 우왕 때 성균 대사성, 예의판서 등을 역임했으며 조선 태조 때 사병폐지를 주장하여 왕권 확립에 공을 세웠다. 권 근의 둘째 아들 권 제(1387~1445)는 태종 때 집현전 부제학, 한성부윤을 지내고 세종 때(1429) 명나라에 진헌사로 다녀와 경기도 관찰사가 되었다. 1440고려사편찬에 참여, 1445(세종 27)우찬성이 되어 정인지, 안 지 등과 함께 '용비어천가'를 지었다.

권 철(1503~1578)은 권 율의 아버지다. 명종 때 3정승을 두루 지내며 오랜 기간 정권에 있었으나 아무도 그의 허물을 말하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권 율(1537~1592)은 임진왜란 때 3만 대군과 싸워 적병 24천여 명의 사상자를 내게 한 행주대첩의 공을 세워 도원수에 오른다.

권 절은 수양대군이 누차 그의 집을 찾아가 단종을 폐할 뜻을 논의했다. 그러나 그는 거짓으로 귀먹은 체했다. 세조는 그의 재주를 아깝게 여겨 첨지중추부를 삼았으나 미친 시늉을 했다. 결국 그는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생애를 마쳤다.

현대 인물은 권상로(초대동국대총장), 권중휘(문학박사, 서울대총장), 권이혁(보사부장관, 서울대총장), 권숙정(문교부기획실장, 천안공전학장), 권태원(세무대학장), 권영찬(건국대총장), 권오익(경제학박사, 성균관대총장), 권영대(이학박사, 서울대문리대학장, 원자력연구소학술고문), 권승열(법무부장관), 권중돈(국방부장관, 국회의원), 권오병(법학박사, 법무-문교부장관), 권중동(노동부장관, 대한증권협회장), 권정달(국회의원), 권익현(국회의원), 권영우(국회의원), 권일(국회의원, 재일변호사), 권병노(국회의원), 권태희(국회의원), 권태욱(국회의원), 권복인(국회의원), 권오종(국회의원), 권오석(국회의원), 권오훈(국회의원), 권성기(국회의원), 권오태(국회의원), 권영우(국회의원), 권오기(동아일보편집국장), 권혁승(한국일보 편집국장), 권효섭(MBC전무이사, 국회의원), 권회준(재일실업가), 권태을(아동문학가), 권덕규(국어학자), 권태욱(제헌의원), 권용식(농협회장), 권복인(국회의원), 권순영(변호사), 권태하(육상인), 권구현(시인), 권용식(제주도지사), 권혁소(경희대교수), 권중해(성균관장), 권종근(변호사), 권중도(변호사), 권영민(대통령민원경제비서관), 권연상(변호사), 권동철(국회의원), 권영각(육군중장, 국방부차관), 권우근(공군소장), 권우곤(해군준장), 권상호(해군준장), 권익검(육군소장), 권준택(육군소장), 권세헌(육군소장), 권오복(강원대농대학장), 권정원(경희대의대 교수), 권혁만(강원대교수), 권영필(경희대의대 교수), 권의무(효성여대교수), 권영달(목원대교수), 권덕주(숙명여대교수), 권형달(농수산부비상기획관), 권태현(동양화가), 권영도(서예가), 권응룡(서예가), 권일봉(서예가), 권용현(한학자), 권철현(연합철강 사장), 권문택(충남대학원장), 권노갑(국회의원), 권혁승(서울경제신문 사장) 씨 등도 있다.(무순, ·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駿),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등이다.

주요파는 검교공파, 광석파, 군기감공파, 동정공파, 별장공파, 복야공파, 부정공파, 부호장공파, 추공파, 수중공파, 시중공파, 좌윤공파, 중윤공파, 추밀공파 등이 있다.

본관 안동(安東)은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명으로 757(경덕왕 16)에 고창군으로 개칭했다. 조선시대에 안동대도호부로서 경주와 함께 경상좌도(慶尙左道)의 대읍으로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안동 본관 성씨는 안동강씨(安東姜氏), 안동고씨(安東高氏), 안동권씨(安東權氏), 안동김씨(安東金氏.구파), 안동김씨(安東金氏.신파), 안동남씨(安東南氏), 안동노씨(安東盧氏), 안동류씨(安東柳氏), 안동문씨(安東文氏), 안동박씨(安東朴氏), 안동배씨(安東裵氏), 안동서씨(安東徐氏), 안동안씨(安東安氏), 안동우씨(安東禹氏), 안동유씨(安東劉氏), 안동이씨(安東李氏), 안동임씨(安東林氏), 안동임씨(安東任氏), 안동장씨(安東張氏), 안동전씨(安東全氏), 안동정씨(安東鄭氏), 안동조씨(安東曺氏), 안동천씨(安東千氏), 안동최씨(安東崔氏), 안동추씨(安東秋氏), 안동허씨(安東許氏), 안동황씨(安東黃氏) 등이다.

집성촌은 경북 안동시 법상동, 경북 안동시 와룡면 이하리, 경북 안동시 북후면 연곡리,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경북 경주시 양북면 구길리,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경북 영주시 영주동,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1,398명에 이른다. 문과 367, 무과 99, 사마시 913, 역과 9, 의과 4, 음양과 1, 율과 5명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안동권씨는 1985년에는 총 135,135가구 558,793, 2000년에는 총 196,566가구 629,291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61천여 가구, 7만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20,506, 부산 45,688, 대구 46,693, 인천 16,089, 경기 60,835, 강원 31,282, 충북 23,116, 충남 29,173, 전북 20,191, 전남 15,789, 경북 105,326, 경남 42,406, 제주 1,480명이다. 대구, 경북 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24,480, 부산 47,763, 대구 58,362, 인천 30,117, 광주 5,432, 대전 16,292, 울산 18,532, 경기 114,389, 강원 25,037, 충북 23,159, 충남 17,564, 전북 16,702, 전남 8,964, 경북 86,747, 경남 33,990, 제주 1,761명이다. 1985년과 마찬가지로 대구 경북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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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정복규 프로필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 이메일: jungboky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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