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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신 84% 하청 협력업체 등 轉職--'삼피아(삼성+마피아)' 폐해 우려
'삼성전자' 출신 84% 하청 협력업체 등 轉職--'삼피아(삼성+마피아)' 폐해 우려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4.06.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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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간 총 3500여명..10명 중 8명은 재직시 계약연봉 이상 받아"

삼성전자 출신 10명 중 8명은 재직 당시 받던 연봉 이상을 받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24일 서초동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에서 연 '제1회 주요 대기업·협력사를 위한 전직지원서비스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재취업 대상 업체가 협력 하청업체일 경우  '관피아(관료+마피아)'와 같은 논리로 '삼피아(삼성+마피아)'폐해가 우려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세근 삼성전자의 경력컨설팅센터 상무는 "지난 13년간 총 3500여명을 전직시켰고 이중 84%가 재직시의 계약연봉 이상을 받는 등 전직 희망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퇴직임원, 정년퇴직자, 일반퇴직자 등 참여대상에 따라 기본교육, 일대일컨설팅, 잡매칭, 정보제공서비스 등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경력컨설팅 프로그램 운용이 주된 성공요인"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2001년부터 40·50대 중장년 퇴직(예정)자들의 재취업을 돕는 전직 지원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비록 민간기업이라고 할 지라도 삼성출신들이 80%이상 하청 협력기업 등에 진출하는 것은 해당 기업에 삼성의 입김을 전달하고 새로운 형태의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소지가 적지 않다"면서 "과다한 진출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의 건전한 균형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학계 인사도 "이미 관료 출신들이 퇴직후 업무와 연관이 있는 산하기관에 대거 내려가는 바람에 서로 눈감고 봐주고 하는 세월호 사태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면서 "비록 민간기업이라고 할 지라도 막강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삼성출신들이 대거 협력업체에 진출하는 것은 잘못된 갑을관계의 청산을 위해서나,완벽한 품질관리를 위해서도 재고해 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300인 이상 기업의 전직지원서비스 제공 의무화법 개정에 대비해 주요 대기업과 협력사가 중장년 퇴직, 또는 퇴직예정자에게 경력상담, 재취업 역량강화 및 창업전략교육, 맞춤형 취업알선 등 퇴직(전직)에 따른 제반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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