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들 구조조정속 대규모 장기 해외출장은 문제"
증권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에 시달리는 가운데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업계 사장단과 잇따라 해외출장을 추진하고 있어 구설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일부 증권사 사장단과 함께 중남미지역 해외출장을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S증권과 N증권, H증권, Y증권, S증권, E증권 등 6개 증권사 사장들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 행사에 참여한다.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는 금융투자업계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시장 동향을 살피고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의 행사로, 작년에는 이스라엘과 그리스에서 진행됐다.
박 회장과 일부 증권사 사장단은 올해 행사에서 멕시코와 콜롬비아 증권업계와 한국시장 현안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현지 투자진흥청 및 거래소 등과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선 세월호 참사 이후 자숙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업계 수장들이 장기간 해외출장을 떠나는데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들이 유례없이 수천 명씩 구조조정을 당하는 상황에서 금투협 회장과 사장들이 단체로 장기 해외출장에 나서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금투협은 오는 7월께 자산운용업계 사장들과 러시아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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