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업체 제치고 ..곡면·프리미엄 앞세워 1분기 점유율 22%
삼성전자가 곡면 초고화질(UHD) TV를 앞세워 그동안 우위에 섰던 일본과 중국 업체를 제치고 UHD TV 시장에서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1분기 UHD TV 점유율(매출 기준)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21.6%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점유율 11.9%로 일본 소니(22.4%)와 중국 스카이워스(14.4%) 등에 뒤처졌지만 1년 만에 점유율을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정상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평판TV 시장에서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리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UHD TV 시장에서는 중국과 일본 업체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곡면 UHD TV와 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판세를 뒤집었다.
UHD TV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평판 TV 점유율 29.6%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33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다. 삼성전자는 LCD TV 점유율 28.2%, LED TV 점유율 28.3%, PDP TV 점유율 62.0% 등을 기록하며 주요 TV 부문에서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60형 이상 초대형 평판TV 부문에서도 40.7%로 1위다. 북미 35.9%, 유럽 42.7%, 중남미 36.6% 등 주요 지역에서도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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