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직속으로 독립성 보장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곧 공식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소비자 담당 부원장보를 수장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처(가칭)'를 설치하고 은행과 보험 등 업권별로 검사와 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기능별 조직체계가 도입된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 총리실 등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감원장 직속으로 설치돼 독립성을 보장받는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조직은 문정숙 현 소비자담당 부원장보가 처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향후 국회 계류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통과되면 이 조직을 '금융소비자 보호원'으로 격상시킨 뒤 부원장급이 이 기구를 이끌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감독과 검사 기능을 분리하는 기능별 조직으로의 전환은 총리실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금융감독혁신팀은 지난해부터 금감원에 기능별 조직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해 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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