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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김덕수 사장의 남다른 각오
KB국민카드 김덕수 사장의 남다른 각오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05.2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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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배운 교훈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배운 교훈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석달 만에 영업을 재개한  KB국민카드 김덕수 사장이 19일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김 사장은 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한 영업정지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한 첫 날인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에게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고객 신뢰회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정지 기간 프로세스 개선과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업무에 매진해 준 많은 분이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도 밝혔듯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 재발방지대책과 업무 프로세싱을 고객중심으로 바꾸는 등 영업정지 기간 동안 해 온 과정들을 진행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제품 출시와 관련 "훈민정음이 특정분야에 특화된 상품이었기 때문에 이 틈새를 메울 수 있는 원카드 출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카드모집인(CP) 교육을 잘 해 왔고 CP들이 앞으로 열심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8일 TV·극장용 브랜드 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KB국민카드는 이번 달 말 포인트 특화 신용카드인 'KB국민 가온카드'와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 신상품인 'KB국민 정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가온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전월 이용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원카드'다. 정 체크카드는 해외직구, 국내 쇼핑몰 등 쇼핑에 특화한 할인헤택을 제공한다.

또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할인 업종을 비롯해 가전·온라인쇼핑·교육·여행·교통 등 주요 10대 생활편의 업종에서 KB국민카드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를 2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 사장은 이날  KB국민카드 영업부를 방문해 고객 맞이를 위한 영업점의 준비 상태를 점검하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힘겹고 어려운 위기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고객정보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상시적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서비스 차별화, 불필요한 업무는 없애는 ‘스마트 워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영업정지에 따른 카드 모집인과 텔레마케터의 어려움을 인식하면서 “카드 모집인과 텔레마케터는 비즈니스 동반자로서 국민카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지난단 2일 심재오 전 국민카드 사장이 물러나고 나서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인사부장과 연구소장, 기획본부장, 성동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오는 28일 강남지점을 시작으로 전국 25개 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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