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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사퇴 후폭풍..'물갈이설'로 어수선
한은, 부총재 사퇴 후폭풍..'물갈이설'로 어수선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05.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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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주열 총재 '군기잡기'..1~2명 부총재보 자진사퇴후 '시간차 인사' 전망

지난 9일 박원식 한국은행 전 부총재의 전격 퇴진 이후 한은은 연일 어수선한 분위기. 특히 '김중수 키즈'로 분류되는 임원들은 향후 행보를 놓고 고민 중이다.

박 전 부총재는 9일 사퇴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언급했다는 후문. 나머지 부총재보들을 대표해 사퇴하겠다는 의미지만 한은 안팎에서는 "1~2명의 부총재보가 추가로 교체되는 것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주열 총재 취임 이후 실국장들이 임원실이 있는 8층에 가는 것을 꺼려왔다. 부총재보들에게 실국장들이 업무 보고도 제대로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털어놨다. 박 전 부총재 또한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사퇴를 최종적으로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 이 총재도 그동안 임원들을 거치지 않고 각 부서 실국장들에게 직접 보고를 받았으며, 부서별 업무 보고에서도 박 전 부총재는 배제됐다고.

한은 안팎에서는 우선 1~2명의 부총재보가 자진 사퇴의 형태로 물러난 뒤, 나머지 부총재보들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일각에서는 강준오ㆍ김준일ㆍ강태수 부총재보 등의 자진 사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이 총재는 지금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참석차 스위스 바젤을 방문 중이나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서 귀국시기를 단축해야 하는 거 아니냐" 는 다소 긴장된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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