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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이번주 유럽.美 중앙은행 결정주목
<해외금융>이번주 유럽.美 중앙은행 결정주목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6.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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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6.4∼6.8) 세계금융시장의 눈은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 지수가 2.7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3.02%, 나스닥 지수가 3.17% 각각 폭락했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일에는 미국과 유럽의 고용 지표 악화에 중국의 제조업 관련 지수 부진까지 겹쳐 하루 동안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의 재정 위기가 실물 경제에 전염됐다는 우려와 함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 침체,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내에 유럽, 영국, 미국 등이 통화정책을 추가 완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오는 6일과 7일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벤 버냉키 의장이 7일 의회에서 증언한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유로존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1로 기준치인 50을 밑돌며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의 최대 경제 대국이자 유럽 위기 해결의 열쇠를 쥔 독일의 PMI 역시 부진했다. 유로존의 4월 실업률은 11.0%로 사상 최고치를 유지했다.

실물 지표들이 바닥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한 단계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견해다.

미국의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아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5월 취업자 증가 수는 7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 예측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달 실업률은 8.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이전에 "미국의 고용상황이 악화하면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의회 증언에서 앞으로 통화 정책에 대해 암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에 발표될 공장 주문, 서비스업 지수, 연준의 베이지북, 소비자 신용, 무역수지 등의 경제 지표와 보고서도 관심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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