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4:00 (금)
외국계 은행 여전한 서민금융지원 외면
외국계 은행 여전한 서민금융지원 외면
  • 민예은 기자
  • 승인 2013.01.24 11:4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희망홀씨대출 서민비중 SC55.7%, 씨티 56.1%로 최하위

은행권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2조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 나타났지만 실제 저신용․저소득자의 비중은 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계 은행인 SC은행과 씨티은행은 저신용․저소득자의 비중이 각각 55.7%와 56.1%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이름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지난해 '새희망홀씨'를 통해 지원한 금액이 총 1조9878억원이라며 이는 목표한 취급액 1조7508억원을 2370억원 초과 달성(114%)한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달성률로 보면 가장 높은 SC은행이 150.5%, 가장 낮은 국민은행이 100.1%로 모든 은행이 목표한 취급액을 넘어서 총 평균 달성률은 113.5%에 이른다.

하지만 목표달성률에 비해 저신용․저소득자의 비중은 현저히 낮다. 외환(59.8%), SC(55.7%), 씨티(56.1%), 경남(59.2)은행은 평균인 74%에 한참 못 미칠뿐더러 60%도 넘지 못했다. 전북(943.%)과 국민(92.3%)만이 90%를 넘겼을 뿐이다.

높아진 연체율도 문제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2.4%로 9월의 2.6%보다는 줄었지만 2011년 같은 기간의 1.7%에 비해 0.7%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높아진 연체율의 경우 한번 높아진 연체율을 회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2000만원이하를 대상으로 하던 희망홀씨와는 달리 중위계층으로 대상을 확대했기에 비중이 더 낮게 느껴지는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저신용․저소득자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서민금융지원 우수 은행 및 우수직원 표창 등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실제적인 평가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