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관련대금은 1경 2889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5.5% 증가한 것이며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정부의 단기자금시장 개선, 증권시장 효율화를 위한 결제제도 개선 등의 노력과 예탁자산의 증가로 인한 결과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이란 자본시장의 인프라인 한국예탁결제원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을 말하며 채권·주식 등의 매매에 따른 결제대금, 예탁 채권·CD·CP·ELS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 · 단주대금· 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과 기타 증권대차·담보콜관련대금 등이 있다.
이 중 환매조건부매매(Repo)결제대금의 경우 3938조원에서 69.1% 증가한 6659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의 단기자금시장 개선방안의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1만1211조원(87.0%), 예탁채권원리금 932조원(7.2%), 집합투자증권대금 494조원(3.8%) 순으로 나타남
한편 전체 자금의 87.0%에 달하는 매매결제대금의 구성은 채권기관결제대금 (10,289조원)이 91.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주식기관결제대금(501조원)이 4.5%, KRX국채결제대금(292조원)과 KRX주식 등 결제대금(129조원)은 3.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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