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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서민금융지원에 앞장서다
새마을금고, 서민금융지원에 앞장서다
  • 민예은 기자
  • 승인 2013.01.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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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취급실적에서 농협 제쳐

새마을금고가 저신용·저소득자들의 가계 안정과 회생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상품인 햇살론 취급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해까지 햇살론 취급실적은 8333억원(8만9438건)으로 2011년(6702억원, 7만1049건)에 비해 1631억원(1만8389건) 늘었다.

이는 정부의 서민지원정책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 유치 활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7.19대책을 통해 햇살론 보증재원으로 1200억원을 출연, 햇살론에 대한 정부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상향시키기로 결정해 햇살론 대출 금리도 종전 10~13%에서 8~11%로 2%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햇살론 취급기관 전체 실적은 7월 388억원, 8월 532억원, 9월 675억원, 10월 774억원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전체 햇살론 신규 취급실적 6108억원 중 약 30%를 차지했다.

 
취급 기관별로는 농협이 6544억원(7만8248건)으로 새마을금고의 뒤를 이었으며 신협 5706억원(6만2414건), 저축은행 3785억원(4만4847건), 수협 303억원(3396건), 산립조합 128억원(1565건) 순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타 금융권보다 정책성 자금대출을 일찍 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적극적인 홍보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햇살론 취급 수위 기관답게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자산규모가 햇살론 취급 기관 중 가장 높은 농협은 2011년 12월말 기준 5762억원(6만8064건)에서 지난해 말까지 782억원(1만184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전체 신규 실적의 12%에 해당한다.

 
이에 농협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자산규모를 가진 새마을금고와의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것은 농협이 새마을금고에 비해 햇살론 취급이나 홍보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연체대출 증가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종전의 낮은 보증 비율(85%), 신규 수요자 감소등으로 2011년과 2012년 초반 실적이 급감했으나 정부의 7.15대책 이후 실적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햇살론은 신용 6~10등급이나 연소득 2600만원이하의 자영업자나 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들의 가계 안정과 회생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 7월 도입한 상품으로 농협, 수협, 신협, 산립조합, 저축은행, 새마을 금고 등 6개 금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으로 전환하면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에서 30%대 대출을 받던 사람은 금리를 10%대로 낮출 수 있고 상호금융업권에서 10~15%대 대출을 받던 사람도 10%초반의 금리로 전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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