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환율 방어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원·엔 환율이 1170원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환율 상황이 한국 기업의 수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은 의견청취는 기존 정부부처 업무 보고와 달리 인수위원들이 특정 주제에 관해 의견을 물으면 한은이 이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환율 안정대책과 금리 등 통화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 서민금융지원, 중소기업 공약, 박 당선인의 국민행복기금 공약, 총액한도대출 제도 등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견 청취에는 과거 관례에 비춰 박원식 부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1분과는 이에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거시경제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듣는다. 2분과는 이날 수산분야와 농업분야 단체장 면담을 실시한다.
인수위는 오는 22일까지 전문가 초청간담회를 추진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경제분과 인수위원회의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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