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위원회가 우리카드 분사에 대해 예비인가 승인을 한 것과 관련해 우리금융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은 17일 "조합은 어려워지는 국내 경제와 조합원의 생존권 및 노사관계의 문제 등을 들어 우리카드 분사의 부당함을 주장해 왔으나 금융위는 이를 허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해 현재의 경제상황에서 카드 분사는 불가하다고 했던 금융위에게 지금은 당시에 비해 경제상황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묻고 싶다"며 "금융위의 오락가락하는 금융정책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대로 분사를 진행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제적ㆍ사회적 손실에 대한 책임은 금융위가 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분사에 대한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분사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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