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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호금융 재무구조 '이상무'
농협 상호금융 재무구조 '이상무'
  • 민예은 기자
  • 승인 2013.01.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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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악화에 대한 정부와 감독기관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지역 농·축협의 재무구조를 들여다 보면 실상은 알려진 것보다 건전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농협중앙회 상호 금융본부는 17일 밝혔다.

농·축협은 시중은행과 달리 신용도가 다소 낮은 서민들이 주된 대출 고객으로서 시중은행에 비해 연체비율이 다소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로써 단순히 연체비율만 가지고 건전성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2년말 현재 농협은 국내 경기침체 및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연체비율이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3.09%→3.44%),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2228억원 추가 적립해 4조7740억원 (적립비율 252%) 보유함으로써 건전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손실흡수율 (Coverage Ratio)은 145%로 고정이하 여신(6개월이상 연체)을 일시에 손실처리해도 감당하고도 여력이 있으며 이 비율은 시중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농협은 이와 같이 경기악화로 인한 급격한 충격에 대비하는 한편,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연체채무자 에 대한 지원방안도 시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상호금융업권 중 최초로 자체 연체채무자 회생지원프로그램인 '농협 나눔프로그램'을 마련해 연체채무자의 부채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농협 나눔프로그램'은 유동성이 부족한 연체채무자에 대해 이자 유예, 이자감면, 상환기한 연장 등 채무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만 2529억원 가량의 채무를 재조정해 가계부채 연착륙에 기여한 바 있다.

이밖에도 농협은 햇살론 등 서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여신심사능력 강화, 조기경보 시스템 도입 등 건전성 악화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의 신용사업을 지도하는 농협중앙회는 건전성 강화를 2013년도 경영화두로 삼고 일선 농·축협 을 건전하게 육성·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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