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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사금융 대안은 대부업 활성화"
대부업계, "사금융 대안은 대부업 활성화"
  • 정형목 기자
  • 승인 2012.05.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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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서는 대안 중의 하나인 대부업계의 육성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부금융협회는 최근 자료를 통해 "정부의 사금융척결 대책이후 대부업체를 찾는 고객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대안인 대부업체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사금융척결은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대부금융협회가 화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금융당국의 불법 사금융 근절 대책 이후 오히려 대출비율이 25%가량 줄었다"는 답을 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인들이 대부업체를 사금융업체들의 대안으로서가 아니라 같은 류의 업체로 잘못 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대부업체들은 현재 상황에서 사금융들이 지하로 들어가지만 시간이 지나  급한 돈을 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다시 고개를 내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까지 불법사금융 시장이 기승을 부리게 된 이유는 대부업 시장이 활성화 안 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금융당국이 연 최고금리를 인하하면서 대부업시장은 점차 침체돼 갔고 금융위기까지 거론되면서 대부업체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업체들은 강조하고 있다.

 대부금융협회가 3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2년 현재 원가금리는 37.6%로  현재 대부업 시장의 연 최고금리 39%에 불과  1.4% 포인트의 차이만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대부업계는 "무조건 불법 사금융 시장만 공격할 것이 아니라  2010년 이후 계속 내린 대부업계의  최고금리를 다시 올리든지 대부업체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고객들이 사금융을 찾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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