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지점을 방문할 필요없이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으로 통장 개설이 가능한 '이지오픈서비스(Easy Open Service)'를 내놓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인용 컴퓨터로 본인이 편한 시간에 상담을 신청하면 은행 직원이 찾아가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인터넷 뱅킹을 한 번에 신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일하다가 짬나는 시간에 컴퓨터로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담신청만 하면 BDC(Business Development Consultant)라고 불리는 은행 전담 직원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통장 개설을 해준다.
이 때 고객은 이미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놓은 내용대로 만들어진 통장을 건네받게 되고 고객과 상담을 끝낸 BDC가 모든 개설 서류를 가지고 영업점에 돌아가 전산코드만 입력해주면 그 때부터 고객은 통장거래 및 인터넷뱅킹 거래를 할 수 있다. 이 때 개설 상황은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통보된다.

또한 현재 스마트뱅킹센터를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는 BDC 직원들에게도 고객방문을 단 1회로 줄여 영업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기존에는 신청서를 가지고 고객을 만나 서류를 받은 다음 지점으로 돌아와 통장 개설을 한 후 다시 개설된 통장을 가지고 고객을 찾아가야 했다.
직원의 방문을 원치 않은 고객에게는 가까운 영업점을 연결해주는 '내점방문예약' 등의 최적화된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지오픈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상품으로는 각종 수수료 면제 및 이벤트를 통해 최대 5%의 높은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내지갑통장', '마이프리미엄통장' 그리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대표상품인 '두드림2U통장'등이 있다. 통장개설과 더불어 체크카드도 발급이 가능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리테일 세그먼트/상품부의 마틴 베리 전무는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그룹차원의 '디지털 메인 뱅크'화에 발맞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역시 비대면거래 고객 유치를 위하여 적극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미 온라인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거래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이지오픈서비스 출시를 통해 더욱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확대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