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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금리 5% 재진입…주담대 5개월 연속 올라
은행 가계대출 금리 5% 재진입…주담대 5개월 연속 올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1.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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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가계대출 금리 연 5.04%, 전달비 0.14%p↑
예금 수신금리 0.14%p↑·대출 0.07%p↑…예대차 1.29%p, 두달 연속 축소 흐름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상승하며 8개월 만에 5%대에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오르며 금리 상승을 주도했다. 

기업대출도 2개월째 오르며 전체 예금은행 대출금리 역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하면서 예대금리차는 두 달 연속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5.24%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나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대출금리 상승세는 가계대출이 견인했다. 10월 가계대출 금리가 5.04%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째 상승이자 지난해 11월(0.23%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금리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56%)과 일반 신용대출(6.81%)이 각 0.21%p, 0.2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개월, 신용대출은 4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형 금리(4.53%)의 상승 폭(0.23%p)이 변동형 금리(4.64%·0.13%p)를 크게 웃돌았다.

10월 기업대출금리도 5.33%로 한달새 0.06%p 올랐다. 이 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5.3%로 전월 대비 0.12%p나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5.35%로 0.01%p 상승에 그쳤다.

다만 수신금리는 더 큰 오름세를 보였다. 10월 저축성 수신금리는 3.95%로 한달새 0.14%p나 상승,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중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91%)는 정기예금(+0.18%p)을 중심으로 0.17%p나 급등했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4.07%)도 0.11%p 올랐다. 금융채(+0.14%p), CD(양도성예금증서, +0.09%p) 등의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결과다.

그 결과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9%p로 전월 대비 0.07%p나 줄었다. 2개월 연속 축소 흐름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또한 2.47%p로, 0.02%p 줄었다.

이 밖에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도 46.4%로 5.8%p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차 축소 등으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8%p나 줄어든 영향이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변동형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와 고정형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모두 올랐는데, 은행채 5년물 상승폭이 코픽스 상승폭에 비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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