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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2021년 대비 '반토막'...금감원 '홍콩 ELS' 판매사 현장조사
홍콩H지수 2021년 대비 '반토막'...금감원 '홍콩 ELS' 판매사 현장조사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1.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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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판매사 국민은행부터 조사 들어가…홍콩증시 급락 지속시 손실 우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홍콩 증시 급락으로 인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로 금융당국이 판매사에 대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 및 손실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KB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했다. 먼저 최대 판매처인 국민은행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은행의 상황도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은 은행이 녹취·설명 등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의무를 다했는지 등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집중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H지수는 2021년 초 1만2000대에서 현재 6000포인트 수준으로 반토막이 난 상황으로 현재까지는 손실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0조5000억원인데 이 중 15조8860억원어치가 은행을 통해 팔려나갔다.

은행 판매 잔액은 KB국민은행( 7조8458억원), 신한은행(2조3701억원), NH농협은행(2조1310억원), 하나은행(2조1782억원) 등 순으로 많다. 

KB국민은행 판매분 중 손실 발생 구간에 진입한 ELS 잔액은 4조9288억원, 내년 상반기 중 만기를 맞는 물량은 4조6434억원어치로 파악됐다.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만기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녹인 구간이 설정된 경우에는 일정 주가(통상 가입 당시 가격의 50%) 이하로 떨어지면 기초 자산 가격 하락 폭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다.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 연계 ELS 만기가 본격 도래하고 손실이 현실화할 경우 금감원은 이번 현장 조사를 토대로 정식 검사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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