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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희망퇴직자 모집중...금융감원 한파?
삼성 금융계열사, 희망퇴직자 모집중...금융감원 한파?
  • 편집팀 민예은 기자
  • 승인 2012.11.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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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잇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해 감원 태풍이 금융계 전체로 몰아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희망퇴직자 공모에 들어간데 이어 삼성카드도 희망퇴직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숫자나 범위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지난해 100여명의 직원이 희망 퇴직한 바 있어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희망퇴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들에게는 2년 가량의 임금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희망퇴직 신청에 대한 내용을 공지하고,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희망퇴직을 신청받을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40~50대 중견급들로, 목표인원은 정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신청토록 할 방침이다.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150여명 수준의 감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 신청자가 40~50대인 점을 감안할 때, 고비용의 인력을 감축하고 젊은 인력으로 이를 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악화되는 경영상황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영업력 유지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받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긴급 경영진단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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