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상승...서울은 16.46%, 수도권은 10.73% 각각 상승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1년 전보다 12%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기본형 건축비 1.7% 인상이 확정되며 분양가 오름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작년 동월 대비 12.47% 상승한 ㎡당 501만원, 3.3㎡당 165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1.69% 상승,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울의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0.41% 하락한 ㎡당 963만5000원, 수도권도 0.10% 내린 ㎡당 681만5000원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서울은 16.46%, 수도권은 10.73% 각각 올랐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4718세대에 그쳤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1945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168세대, 기타 지방은 1605세대로 각각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당 194만3000원에서 197만6000원으로 1.7% 오른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분양가상한제 지역과 주변 주택의 분양가 상승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분양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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