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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지방 공공요금 인상도 최소화"
추경호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지방 공공요금 인상도 최소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9.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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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민생 점검회의 주재…"추석 성수품값 작년보다 6.0% 낮아…수산물 할인, 전국 21개 시장 확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 기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물가·민생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4일부터 석유공사·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지역 주유소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업계·관계기관과 협력해 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공공요금 안정적 관리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공공요금 인상요인은 자구노력을 통해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이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지자체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5~10월) 지방물가 안정관리 실적을 평가해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재정인센티브로 차등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농축수산물 가격에도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20대 추석 성수품의 평균 가격이 작년 대비 6.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지난달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사과·배에 대해서는 적기 출하 유도를 위해 다음 주부터 운임료 일부를 추가 지원하고,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선물세트도 10만세트로 늘려서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전 중앙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해 수산물 소비촉진 예비비 800억원 집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도 강조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선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하향 안정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8월엔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호우 등으로 일시적으로 3.4%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대체로 10월을 지나면서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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