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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통화 유동성 25.6조↑…은행 금리상승에 예·적금 몰려
7월 통화 유동성 25.6조↑…은행 금리상승에 예·적금 몰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9.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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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통화량 3820.6조, 전월比 25.6조↑…정기 예·적금 11.8조 늘어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시중통화량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으로 정기 예·적금에 돈이 몰리는데다, 세금납부를 위한 결제성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량(M2)의 평균잔액은 382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원보다 25조6000억원(0.7%) 증가한 수준으로 2개월 연속으로 증가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현금 및 수시입출식예금과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금융채 등을 포괄한다.

M2는 지난 1월에 9년5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이후 지난 2월에 증가세를 나타냈다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6월에 증가세로 전환된 뒤 두 달째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예적금(11조8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8조4000억원) 등에 돈이 몰렸다. 특히 정기예적금이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금융채(-7조4000억원)는 은행채가 순상환되면서 감소했고 금전신탁(-1조4000억원)은 기업의 은행 신탁을 중심으로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유동성이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13조원 증가했다. 기업 유동성은 정기예적금 위주로 9조9000억원 늘었으며, 기타부문의 유동성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18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2000억원(1.1%) 늘며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높아지고 있고 최근 가계대출 그리고 기업대출이 차차 늘고 있어 M2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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