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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금융자산 GDP의 46.3%…"저축 늘리고 가계부채 줄여야"
순대외금융자산 GDP의 46.3%…"저축 늘리고 가계부채 줄여야"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7.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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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규모는 990조원…일본은 75.2%, 중국은 14.0% 수준
IMF "GDP의 56%까지 늘 것...지정학적 위험 대책도 필요" 주문
▲IMF. ⓒ연합뉴스
▲IMF.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한국의 대외 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46%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IMF 발표 연례 '대외부문 평가보고서'(ESR)에 따르면 한국의 대외 금융자산에서 대외 금융부채를 제외한 순대외금융자산(NIIP) 규모는 지난해 기준 GDP의 46.3%에 달했다.

이는 2021년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이 GDP의 36.4% 대비 1년 사이 9.9%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한국인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한 반면 외국인들의 포트폴리오 투자는 감소한 영향 등 때문이라고 IMF는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대인 7860억달러(약 1008조8000억원)에 달했던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7713억달러(약 989조9000억원)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7730억달러(약 992조1000억원)로 소폭 늘었다.

이 같은 순대외금융자산 GDP 비중은 중국보다는 크고 일본보다는 작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은 14.0% 규모(약 2조5000억 달러·3208조원)이며 , 일본의 경우는 지난해 75.2%(3조1000억 달러·3977조원)로 세계 최다였다.

IMF는 한국의 해외자산의 35%가량이 주식·채권이며, 대외 자산의 60% 정도가 달러표시 자산으로 원화 가치 하락 시 대외투자 포지션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난해 순 자본 유출은 GDP의 4.0%로, 주로 한국인들의 대외 투자와 경상수지 흑자, 순대외금융자산 증가 등이 반영됐다고 IMF는 평가했다.

이어 경상수지 흑자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중단기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은 GDP의 56%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반도체 경기 둔화와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수출 약세 등으로 지난해 GDP의 1.8%로 하락한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는 GDP의 2.2%, 중단기적으로는 3.5%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2021년 중반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재정 건실화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국내 수요와 수입 증가세가 제한되어 단기적으로 한국의 대외 포지션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건전한 대외 포지션 유지하려면 "중단기적으로 빠른 인구 고령화와 관련한 예비적 저축의 증가, 가계부채의 질서 있는 축소,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정책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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