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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자장면 5년새 40% 넘게 올라...칼국수·김치찌개도 30%대 
김밥·자장면 5년새 40% 넘게 올라...칼국수·김치찌개도 30%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6.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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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러·우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 가격 불안정 원인 가장 커"
서울 10개지역 냉면값은 29.5% 상승..."주재료인 메밀 가격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김밥과 자장면이 최근 5년간 최고 4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평균 28.4% 올랐다.

김밥이 2018년 5월 2192원에서 지난달에는 3200원으로 46% 상승하며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같은 기간 4923원에서 6915원으로 40.5% 오른 자장면이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이어 칼국수(6731원→8808원) 30.9%, 김치찌개 백반(6000원→7846원) 30.8%, 냉면(8769원→1만923원) 24.6%, 비빔밥(8385원→1만192원) 21.6%, 삼계탕(1만4077원→1만6423원) 16.7%, 삼겹살(1만6489원→1만9150원·200g 환산 기준) 16.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8개 외식 품목 중 지난달 현재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4가지로 줄었다.

이 같은 외식 물가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 가격 불안정에 전기료·인건비 상승 등의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8개 외식품목 서울 평균가격 변화

한편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서울 10개 지역의 음식점 10곳의 대표적인 냉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냉면값이 지난해보다는 7%, 2018년보다는 2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들 식당의 냉면 평균 가격은 2018년 8300원 수준에서, 2021년 9150원, 2022년 1만50원, 올해 1만750원으로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는 냉면 가격 상승의 주원인으로 주재료인 메밀 가격 상승을 꼽았다.

올해 국산 메밀 1㎏ 가격은 1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3.8%나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입 메밀 가격은 1㎏당 4300원 선으로 평년보다 40%가량 높았다.

코로나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면서 메밀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오른 것도 영향을 주었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간편식 냉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롯데마트에서 1∼15일 간편식 냉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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