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18% 올라, SK하이닉스도 5.5% 상승…이달 반도체주가 증시 주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14개월 만에 '7만전자'에 복귀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른 7만300원로,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처음으로 7만원을 웃돌았다.
장중에는 2.33% 오른 7만400원으로 연이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10만9200원에 마감해 전날 대비 5.51% 올랐다.
장중에는 6.76% 오른 11만500원으로 지난해 5월 25일(11만원) 이후 처음으로 11만원대(장중 기준)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5392억원어치, SK하이닉스 주식 43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처럼 이날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상승한 것은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깜짝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엔비디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27%가량 폭등한 이후 정규장에서도 24%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업종은 이달(전날 기준)에 6.6% 올라 국내 주가 상승 전체의 77%에 기여하는 등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삼성전자를 9조3000억원, SK하이닉스를 68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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