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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차기 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낙점
'임종룡號' 차기 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낙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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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 높은 평가받아…7월 3일 주총서 우리은행장 선임 예정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낙점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낙점됐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두었다고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조 후보자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년) ▲대기업심사부장(2014년) ▲강북영업본부장(2017년)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년)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실제 조 후보자는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2013~2014년 1위와 2위를 각각 수상하며 영업역량을 입증했다.

조 후보자의 혁신분야 성과도 자추위로부터 주목받았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조 후보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금융권 최초로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해내는 추진력을 보였다. 

원비즈플라자는 은행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을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도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조 후보는 또 중소기업 육성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시행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자추위는 이와 관련해 조 후보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협업 마인드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자추위는 그동안 우리은행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문화가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조 후보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안을 함께 도출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온화하고 봉사하는 마인드를 가진 인물로 평가했다. 

실제 심층면접을 진행했던 외부전문가들도 조 후보자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성향의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7월 3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뒤이어 공석이 되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도 우리금융 자추위를 통해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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