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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생 열풍'...4대 은행, 올해 사회공헌 지원 3236억원
은행권 '상생 열풍'...4대 은행, 올해 사회공헌 지원 3236억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5.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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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국민은행 1108억원으로 가장 많아…하나·신한·우리 뒤이어

정부 '은행 공공재' 발언 여파…김희곤 의원 "금융당국, 공공성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개발 필요"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 4월까지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사회공헌 지원액이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공공재 발언' 이후 은행권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서민금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규모를 키우고 있다.

22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국민·하나·신한·우리 4대 은행의 분야별 사회공헌 활동 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4월까지 사회공헌 활동 지원액은 총 323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총지원액 6136억원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국민 1108억원, 하나 817억원, 신한 772억원, 우리 53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지원액(6136억원)의 52.7% 수준으로 절반을 이미 넘어어선 규모다. 은행들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성을 강조한 이후 잇따라 상생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로 보면 서민금융 지원 비율은 올해 평균 69.2%로 전년(46.2%) 대비 23.0%포인트(p) 급증했다.

신한이 76%로 서민금융 지원에 투입한 액수가 가장 높았고 우리 75.4%, 국민 71.2%, 하나 54.1% 순이다.

반면, 환경에 대한 지원은 2022년 평균 0.45%, 2023년 1~4월은 평균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극히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의 공공적 성격 강조 이후 사회공헌 지원액이 크게 늘어나고, 특히 서민금융 지원 비율이 크게 확대된 것은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으로 분석되며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사회공헌 지원 뿐만 아니라, 은행의 공공성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지원확대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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