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0 (목)
'수백억대 횡령·배임' 이화그룹 회장 구속영장 청구
'수백억대 횡령·배임' 이화그룹 회장 구속영장 청구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5.10 17:2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김성규 총괄사장 포함...비자금 114억원 조성, 허위공시로 124억원 부당이득...187억원 배임과 173억원 해외유출 혐의도
▲이화전기공업. 홈페이지 캡처
▲이화전기공업. 홈페이지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이화그룹의 비자금·조세포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화그룹 김영권 회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가 지난 8일 이화그룹 김영권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

앞서 검찰은 2016∼2017년께 이화그룹이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포탈한 혐의가 있다는 서울지방국세청 고발에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 3월 이화전기, 이트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이화그룹 경영진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를 확대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 등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여년간 급여 명목으로 114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횡령)를 받는다.

2015∼2017년 싼값에 사들인 이화전기공업 등 계열사 주식을 허위 공시 등 방법으로 비싸게 되팔아 약 124억원의 부당한 이득을 챙기고, 회사에 18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특경법상 배임)도 있다.

검찰은 김 회장 등이 2016∼2017년 증권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12억원을 내지 않았고 2016∼2019년에는 해외투자를 신고하지 않아 173억원 상당의 재산을 국외로 유출했다고 판단해 조세포탈·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