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55 (수)
신한은행 강남중앙지점서 고객예금 횡령…“내부 조사중”
신한은행 강남중앙지점서 고객예금 횡령…“내부 조사중”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5.10 10:1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 해지 예금 가로채 최소 2~3억 횡령…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 역할 무색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신한은행 영업지점에서 직원이 고객 돈을 횡령한 의혹이 포착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강남중앙지점 직원이 고객 예금 2억~3억원에 달하는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행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행원은 수차례에 걸쳐 고객이 해지한 예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신한은행은 정확한 횡령액 등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내부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상태며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은행 자체 조사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횡령액이 2억, 3억 원이면 통상 현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에도 부산의 한 영업점에서 직원이 시재금(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2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자체 조사에 나섰다. 

이로 인해 신한은행이 지난해 말 신설한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의 역할도 무색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700억 원대 횡령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은행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