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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만 '급증'…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또 '주춤'
외국인 취업만 '급증'…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또 '주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5.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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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10만명…외국인만 11.4만명 증가

내국인 실업급여 신청 일년 새 6000명 증가, 지급액 9600억원 육박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또 다시 감소했다. 이 가운데 고용보험에 새로 가입한 외국인 수는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내국인의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증가해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0만8000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35만5000명(2.4%)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달인 3월 37만1000명보다 축소됐으나 지난 2월(35만7000명)부터 석 달째 35만 명대를 유지했다.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와 이들의 고용보험 당연가입 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지난달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16만9000명으로, 지난해 4월 5만4000명의 세 배를 넘었다.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4만5000명에서 올해 1월 5만명, 2월 7만8000명, 3월 10만명, 지난달 11만4000명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외국인 증가분을 제외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달 24만1000명으로, 전달인 3월 27만1000명보다 오히려 3만명 줄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90%가량이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어 제조업 가입자 동향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 가입자수 증가분(10만4000명) 중 9만9000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아울러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실업급여 신청자는 9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000명(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106억원(1.1%) 줄어든 9617억원이며 수급자는 65만8000명으로 0.9% 늘었다.

구직급여를 신규 신청했다는 건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에서 근무하던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일터에서 이탈했다는 뜻이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명(0.9%) 증가했고, 전체 지급액은 961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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