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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5.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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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창구' 손모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 검찰에 입건된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가 지난 1일 서울시내에서 연합뉴스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 검찰에 입건된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가 지난 1일 서울시내에서 연합뉴스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 핵심으로 지목된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라 대표가 수익금을 빼돌린 창구로 의심 받는 손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라 대표를 사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등이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수사팀은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지난달 27일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 업체, 주거지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도 지난 달 25일 H투자컨설팅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200여대 등 증거물을 금융위와 검찰에 넘겼다.

라 대표는 투자자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를 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라 대표 등은 투자 수익금 일부를 골프아카데미와 헬스장·식당·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수수료 명목으로 넘겨받아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폭락사태는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등 8개 종목 주가가 갑작스레 급락하면서 27일까지 나흘간 폭락으로 시가총액 약 8조2000억원이 증발하며 수사선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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