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공급목표의 78% 달성...30·40 세대가 전체의 70% 차지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저금리 정책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3개월 만에 연간 공급 목표의 80% 가까이 공급됐다.
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30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13만7079건, 30조9408억원 규모가 신청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원의 78%를 달성한 것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한 고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며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금용도별 신청건수는 기존대출 상환(6만3318건)과 신규주택 구입(6만3000건)이 46.2% ㆍ 45.9%로 많았고, 임차보증금 반환(1만761건)은 7.9%를 차지했다.
신청자 평균연령은 42세였고, 30대가 전체의 40.1%(5만4979건)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9.9%(4만940건), 20대 7.4%(1만207건)으로 집계됐다.
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금리는 연 4.15∼4.45%(일반형)와 연 4.05∼4.35%(우대형)이다.
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의 경우에는 기타 우대금리 최대한도 0.8%포인트가 적용돼 우대형 금리가 연 3.25∼3.55%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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