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뒤 한국은행 입행...1999년 금감원이 출범 때 합류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미영 금감원 소비자피해예방담당 부원장보를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 최초의 내부출신 여성 부원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금감원 부원장 인사는 '금융위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고,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김 신임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1985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한국은행에 입행했고, 1999년 금감원이 출범할 때 합류했다.
금감원에서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21년 12월 내부 출신의 첫 여성 임원에 올랐다.
김 부원장은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시설 보이스피싱에 자주 등장하는 가상 인물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아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김 부원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2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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