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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위스키 '열풍'...수입량 급증에도 수입액은 소폭 증가
저가 위스키 '열풍'...수입량 급증에도 수입액은 소폭 증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4.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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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자료, 올해 1분기 위스키 수입량 역대 최대급
8443t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2% 급증..."하이볼용 저가 위스키 위주로 증가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MZ세대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위스키 수입량이 동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1분기 스카치, 버번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2% 급증한 8443t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8625t)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위스키 수입량은 작년 1분기 4738t, 2분기 6451t, 3분기 7224t에 이어 4분기(8625t)와 올해 1분기는 연속 8000t 선을 웃돌았다.

▲자료 관세청
▲자료 관세청

이 같은 위스키 수입 급증은 코로나 기간 홈술(집에서 먹는 술)·혼술(혼자서 먹는 술) 문화가 정착하며 젊은층 사이에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주 5일제, 주 52시간제, 부정청탁금지법 등 시행으로 위축을 맞았던 위스키 시장은 코로나를 계기로 반전된 것이다. 

1분기 위스키 수입액은 6477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4.0% 늘었다. 수입량에 비해선 크게 늘지 못했다. 

수입 위스키의 t당 가격은 지난해 1∼2분기 1만1000달러 수준에서 3분기 9600달러, 4분기 8500달러, 올해 1분기 7700달러로 계속 하락했다.

이는 고가의 위스키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저가의 위스키가 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요즘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토닉워터에 타먹는 하이볼이 유행하기 때문이다. 위스키에 아무 것도 섞지 않고 마시는 니트(neat)와 달리 하이볼에는 비싼 위스키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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