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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1만4천대 등 자발 시정조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1만4천대 등 자발 시정조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4.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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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ㆍ벤츠ㆍ테슬라 등 39개 차종 약 3만대 리콜 발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 GN7 하이브리드 1만4000여대가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리콜 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혼다코리아 등이 제작 및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2만9875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판매사가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 GN7 HEV(하이브리드) 1만4316대(판매이전 포함)의 경우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해 오르막 경사로에 정차할 때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오는 27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신형 그랜저 GN7 하이브리드 리콜. 국토교통부 제공.
▲신형 그랜저 GN7 하이브리드 리콜. 국토교통부 제공.

또한 아이오닉5 18대(판매이전 포함)는 뒷좌석 왼쪽 등받이 각도 조절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차량 충돌 때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지면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400d 4MATIC 쿠페 등 14개 차종 7069대는 뒷문 창틀의 고정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완전히 떨어질 수 있어 21일부터 시정조치 된다.

GLE 450 4MATIC 등 12개 차종 3340대는 에어컨 응축수를 배수하는 호스 연결부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운전석 및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 시 전기장치 합선과 화재를 유발할 수 있어 같은 날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S 등 2개 차종 2539대는 배터리 관리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지난 18일부터 원격 업데이트 중이다.

혼다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159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21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랭글러 400대는 차량 하부 프레임 설계 오류로 연료탱크 부근에 불필요한 볼트가 장착돼 있어 차량 충돌 때 연료가 누출되는 문제가 드러나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 된다.

또한 DS7 크로스백 2.0 블루HDi 332대는 차량 뒤쪽의 후미등 조립 과정 중 수분 등의 유입을 차단해주는 부품이 장착되지 않은 문제가 발견돼 지난 20일부터 리콜 중이다. 

BMW 218d 액티브 투어러 등 4개 차종 248대는 뒷좌석 안전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의 상해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26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이 밖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판매한 디펜더 130 D300 등 2개 차종 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 고정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좌석을 장착할 경우 좌석의 반동으로 어린이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28일부터 리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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