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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연간 141만원 카드 지출...매년 증가"
"반려동물에 연간 141만원 카드 지출...매년 증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4.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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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여성·미혼' 가장 많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반려동물에 대한 카드 지출액이 35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자사 고객의 동물병원, 애견 호텔, 애견 카페, 애견 미용 가맹점 등에서 1인당 연평균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용액이 3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9년의 26만2000원에 비해 9만1000원 증가한 수치다.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1인당 연평균 카드 지출액은 2020년 28만3000원, 2021년에는 31만3000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연구소는 지난해 국민 4명 중 1명(25.4%)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농림부 통계를 반영할 때 1년에 반려동물에 지출하는 카드 평균 금액을 141만여원이라고 했다.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카드 이용 건수도 2019년에 비해 21%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한 고객 중 연평균 30만원 이상 지출한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28%로 전년의 25%보다 3%포인트(p) 증가했다. 2019년에는 22%, 2020년에는 23%였으므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 2월 말 기준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의 성별은 여성이 62%로 남성(38%)보다 압도적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 가운데 미혼이 전체의 34.2%였고 신혼은 4.4%에 그쳤다. 청소년 자녀와 성인 자녀 있는 고객도 전체의 각각 30.4%와 18.2%에 달했다.

이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혼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거나 자녀들의 요청으로 부모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추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았다.

▲반려인의 라이프스테이지 비중.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반려인의 라이프스테이지 비중.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이와 같은 반려동물 열풍으로 지난해 반려동물과 관련한 신규 가맹점 수의 증가율은 지난해에는 전년도보다 48%나 증가했다.

특히 애견 호텔과 애견 교육은 각각 211%와 275%, 애견 목욕과 애견 카페는 각각 144%와 50%가 급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큰 지출도 아끼지 않는 펫팸족(pet+family)이 등장했다"면서 "기존 반려동물 시장에서 전통적인 역할을 해온 동물병원보다는 펫 호텔, 펫 미용 등 전문 분야만 취급하는 가맹점이 많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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