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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석달째 '경기 둔화'…"생산 감소·수출 부진"
올들어 석달째 '경기 둔화'…"생산 감소·수출 부진"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4.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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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제동향 파악 "취약 부문 금융불안, 러·우 전쟁 장기화 하방위험"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생산과 수출 등 제조 업황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한국 경제 상황이 둔화 국면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 지난 1월 처음으로 한국 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이후 석 달째 같은 견해를 유지했다.

정부는 경기 '둔화' 판단의 근거로 생산 감소와 수출 부진 등 제조 업황 악화를 들었다.

2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2% 감소했고, 3월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제품 부진으로 작년 동월 대비 13.6% 줄어든 것을 지적했다.

내수 부문에 대해선 2월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 소매판매는 5.3% 증가하는 등 대면 활동 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소매판매에 있어 백화점 매출액 증가율이 7.2%,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 증가율이 9.0%로 각각 전월 대비 2.0%포인트(p), 0.9%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1년 전 대비 503.1%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정부는 물가 상승세를 지난달 '다소 둔화'에서 '다소'가 빠진 완연한 둔화 국면으로 진단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전달의 4.8%보다 0.6%p 둔화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4.8% 상승, 안심하기에는 이른 국면으로 파악했다.

고용시장과 관련해 3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46만9000명 증가, 10개월 만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은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 폭이 전월보다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 부분에 대해선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부문 금융불안, 러시아·우크라 전쟁 장기화 영향 등 하방위험이 교차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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