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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56.3억달러...역대 1분기 최대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56.3억달러...역대 1분기 최대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4.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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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안정적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여가·스포츠·오락 등 서비스업 수천% 폭증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달러(신고 기준)라며 6일 이 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주요국들의 긴축 기조, 고금리 상황, 자금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한국의 안정적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반도체, 화공, 콘텐츠 등의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 투자가 1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업종별 신고액은 서비스업에서 39억5000만달러로 5% 증가했고, 제조업에서는 1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경우 여가·스포츠·오락(+5167%), 사업지원·임대(+1956%) 등의 업종이 폭증했고, 제조업의 경우에는 전기·전자(+769%), 운송용 기계(+104%), 화공(53%) 등의 업종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으로부터 유입된 투자가 20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화권 14억달러, 미국 7억5000만달러, 일본 3억달러 순이었다.

신고금액을 자금별로 살펴보면 신규 법인을 설립해 투자한 신규투자는 28억4000만달러, 기존 법인에 재투자하는 증액투자는 27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유입된 투자가 35억2000만달러였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의 투자는 13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다만 신고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착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3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했다.

이에 대해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도착 금액은 신고액 대비 연간 약 60%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신고와 도착에는 상당한 기간이 존재하고 기업의 자금과 금리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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